나를 와인에 빠지게한 결혼 기념일 와인 한 잔, 그리고 반전
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나는 원래 소주파였다. 회식도 소주, 친구들이랑 놀 때도 소주, 집에서 혼자 마실 때도 소주. 와인은 가끔 궁금해서 사다 마시는 정도였고, 그마저도 늘 비슷한 걸 마셨다. 미국식 레드, 그중에서도 카베르네 소비뇽. 소주파들이 보통 그렇듯 진하고 묵직한 맛에 끌렸다. 비싼 와인을 마셔볼 기회도 몇 번 있었다. 그때도 반응은 “와,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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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나는 원래 소주파였다. 회식도 소주, 친구들이랑 놀 때도 소주, 집에서 혼자 마실 때도 소주. 와인은 가끔 궁금해서 사다 마시는 정도였고, 그마저도 늘 비슷한 걸 마셨다. 미국식 레드, 그중에서도 카베르네 소비뇽. 소주파들이 보통 그렇듯 진하고 묵직한 맛에 끌렸다. 비싼 와인을 마셔볼 기회도 몇 번 있었다. 그때도 반응은 “와,…
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위스키를 처음 접하게 되면 보통 조니워커, 발렌타인과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인 경우가 많다. 친구나 직장 동료가 가지고 와서 콜키지로 먹어보거나, 아빠의 술장에서 몰래 꺼내 집에서 먹어보고 그 부드러움에 반하면서 ‘나도 나이가 먹었구나’를 느끼며 위스키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. 이렇게 처음 관심이 생기면 조니워커, 발렌타인이 블렌디드 위스키라는 걸…
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술을 좀 알게 되고 일본 사케를 마시기 시작하면, 커뮤니티나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사케를 꼭 “니혼슈”라고 지칭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. 보기만 하면 괜찮은데, 가끔 “그건 사케가 아니라 니혼슈라고 해야죠”라는 지적을 받는 경우도 있다. 니혼슈와 사케는 어떻게 다른 걸까. 1. 결론부터: “사케(酒)”는 원래 술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어에서 사케(酒,…
내가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해외 파견을 나가면서부터였다. 같이 파견 나온 동료가 소형 로스터를 파견지까지 챙겨와서, 생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려 먹는 모습을 봤다. 그 모습을 보면서 든 생각은 하나였다. “커피 머신도 아니고 로스팅 기계까지 왜 챙겨왔을까?” 사실 동네 카페나 커피 전문점 중에서도 로스터를 직접 들여놓고 로스팅까지 하는 곳은 많지 않다. 대부분은 이미 로스팅된…
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사케를 살 때나 이자카야에서 메뉴판을 볼 때 가장 자주 마주치는 단어가 있다. ‘준마이다이긴죠(純米大吟醸)’. 술을 파는 분들도 “이건 준마이다이긴죠라 좋아요”라는 말을 자주 한다. 그런데 정작 준마이다이긴죠가 정확히 뭔지, 왜 좋다고 하는 건지는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. 위스키 편에 이어 사케 시리즈 첫 편에서는 이 용어부터 제대로 뜯어보려…
본 콘텐츠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. 위스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무엇부터 다룰까 고민하다가, 다들 한 번쯤 궁금해했을 스펠링 이야기부터 풀어보기로 했다. 왜 어떤 나라는 ‘Whiskey’, 어떤 나라는 ‘Whisky’라고 쓸까? 막연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, 이번 기회에 자료를 찾아 정리해봤다. 같은 술, 다른 철자 — 어디서 갈렸을까? 결론부터 말하면, 이 차이는 위스키의 종류나 증류 방식,…